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 기사 관련 조합의 입장 어제 한 인터넷기사를 통해 조합장인 저와 조합, 네이버 카페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이하 음쓰) 2개 업체인 (주)귀뚜라미환경테크(이하 귀뚜라미), 오에이치시스템(주)(이하 오에이치) 중 하나인 귀뚜라미와 유착 의혹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조합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사는 쌍방 교차 확인이라는 기본적인 팩트 체크도 거치지 않은 일방의 주장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것은 P 대의원과 오에이치의 주장뿐이고, 저와 조합에 대한 확인 취재는 없었습니다. 기사만을 보면 귀뚜라미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담당 기자가 기자로서의 기본 훈련이 안 되어 있거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대의원회 자료집에 실린 비교자료가 귀뚜라미에 편파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동 자료에 대해 조합에서는 일체의 가공이나 첨삭 없이 귀뚜라미와 오에이치가 보내온 자료를 원문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또 원 자료 중 귀뚜라미의 비교자료는 6쪽이었으나, 오에이치는 2쪽이었습니다. 귀뚜라미의 자료를 2쪽만 수록한 것은 오에이치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 기사를 보면 오에이치는 귀뚜라미가 오에이치를 음해하기 위해 허위사실이 담긴 자료를 작성했다고 나옵니다. 그게 사실이면 오에이치는 귀뚜라미에 대해 민형사 책임을 물으십시오. 그 점을 문제 삼을 시간이 충분했는데도 침묵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조합에 책임을 묻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기사에서는 수록된 자료의 내실에 차이가 있음을 이유로 조합의 형평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애초부터 그런 자료를 만든 오에이치에 귀책사유가 있으며, 조합이 오에이치에 자료의 보강을 요청해야 할 당위성 또한 없음을 밝힙니다. - 단순 의혹 제기인 경우 당사자의 명예 보호를 위해 풀 네임이 아닌 이니셜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기사에는 제가 풀 네임으로 두 번이나 등장합니다. 악의적인 편집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 기사를 실은 이뉴스투데이와 통화해서 이 점을 강력 항의했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것임을 통지했습니다. - 저와 업체의 유착이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 생각되는 조합원, 특히 기사에 등장한 P 대의원을 비롯해 어제 대의원회의와 오늘 SNS에서 기사에 동조하는 듯한 언행을 보이는 감미숙, 정찬일 등 일부 조합원은 관계당국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하기 바랍니다. - 앞으로 조합에서는 업체와의 계약의 투명성을 강화할 것입니다. 계약 과정에서 업체와 조합 임원, 대의원, 조합원의 유착이 발견될 시 형사고발, 계약 파기, 3배액 배상 등을 계약서에 명문화할 것입니다. 즉 청렴서약서를 계약서에 포함함으로써 청렴서약이 선언적인 의미가 아닌 법적 실효성을 갖게 할 것입니다. 동시에 유착에 관계된 조합원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제명(현금청산)을 추진하겠습니다. - 조합에는 산적한 문제가 많습니다. 이런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쓸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목적은 좋은 집을 만드는 것 하나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수록 우리 집의 퀄리티는 떨어집니다. 그렇게 해도 상관없을 정도의 어떤 큰 목적을 갖고 있길래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를 일입니다. ps1) 어제 음쓰 안건은 귀뚜라미 추천 18, 오에이치 추천 26, 기권/무효 16표로 두 업체 모두 참석인원 60명의 과반 성원을 채우지 못해 부결되었습니다. ps2) 어제 대의원회는 극히 무질서했습니다. 안건과 무관한 발언은 다반사였고, 반감과 적의를 드러내는 발언들, “죽여버리겠다”는 막말, 몸싸움 직전까지의 험악한 행위들이 속출했습니다. 대의원회의를 이런 식으로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의장의 권한을 십분 행사해서 발언권 요청, 경고, 발언 중지, 퇴장 등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질서 유지 요원을 배치할 것입니다. 녹취록도 공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질서가 잡히지 않으면 비용이 들더라도 유튜브 생중계를 도입하겠습니다. |
